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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는 미래, 가치 있는 미래

2019 만해 언론상 시상식 축사
(2019.11.27./19:00)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 손학규 당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다. 여기 김영국 회장님으로부터 초청을 받아서 이 자리에 참석했다. 참석한 이후에 한 30분 정도 있으면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1시간이 넘었음에도, 아주 재미있게, 그냥 단순한 재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감명 깊게 이 행사를 지켜보고 수상자들의 말씀을 들었다.
 
아무튼 우리 김영국 선생 정말 대단하시다. 오늘 이 자리에 정치인은 저 하나 뿐인 것 같다. ‘이렇게 훌륭한 시상식에 왜 정치인이 안왔을까’ 생각해본다. 그 이유는 이미 여러분들께서 말씀하셨다. 김영국 거사를 비롯해서, 불교닷컴 등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오늘의 현실을 말해주고 있고, 그래서 정치인들이 참석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 부르지 못했을 수도 있다.
 
제가 김용국 선생하고는 알고 지낸지 20여 년 된다. 저도 사실 많은 스님들로부터 “김용국 좀 만나지 말아라” 소리를 들었다. 또한, 제가 민주당 시절에 김용국 선생을 특보로 임명을 했는데, “특보 자리에서 빼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용국 선생은 꿋꿋하게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불교의 정화, 쇄신, 불교 언론의 자유’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보다 후배지만 존경하고 있다.
 
제가 이 자리에서 불교에 대해서 말씀드릴 자격은 없다. 다만, 불교의 본래 뜻이 제대로 펼쳐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오늘 한국불교언론인협회로부터 상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은 그동안 다큐멘터리나 사실 보도 등을 통해서 큰 일을 하셨겠지만, 이 자리를 통해 그보다 더 큰 영광을 얻으셨으리라 생각한다.
 
저도 정치권에 있으면서, 나름대로 한국정치의 구조개혁을 위해서 노력해왔다. 거대양당이 나뉘어서 그냥 끝까지 싸움만하는 정치가 아니라, 우리도 독일 등 유럽의 여러 나라들처럼 ‘합의의 민주주의를 해나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싸워왔다. 그러나, 정치권이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종교가 종교의 본래 뜻에 따라서 우리 사회를 정화시키고, 바르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 바란다.
 
우리의 뜻이 제대로 펼쳐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마음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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