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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는 미래, 가치 있는 미래

제170차 최고위원회의 및 제9차 중진의원 연석회의 모두발언
(2019.11.20./09:00) 본청 215호


▣ 손학규 당대표(1/3)

어제 새벽 제주도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갈치를 잡던 ‘대성호’에서 불이 나 선원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대통령, 국무총리 모두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지만,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정부 당국은 실종된 우리 국민들 어선의 선원들을 조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가용해 주시기 바란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생방송으로 ‘국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두 시간 동안 300여명이 참석했고, 22명이 질의를 하고, 대통령이 답하는 열띤 시간이었다. 그러나 이것을 지켜본 국민들은 한마디로 아쉬움과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국정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가진 ‘국민과의 대화’에서 국민들은 국정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했고, 새로 변화된 국정에 대한 대통령의 신념을 듣기를 기대했다. 그리고 우리 미래가 확실하게 나아질 수 있다고 하는 희망을 보여주기를 기대했었다. 그러나 질의는 산만했고, 대답은 제대로 없었다. 어수선했고, 초점을 잃었다. 많은 언론들은 ‘민원창구의 답변 같았다’ 이런 직격탄을 퍼부었다.

정말로 실망스러웠던 것은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서 국정의 미래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이제 상반기에 어떻게 했는데 이것이 잘못 됐으니까 국민들에게 ‘이렇게 해 나가겠다’고 하는 비전을 보여줄 것을 기대 했었는데 실망만 안겨주었다.

다만 우리가 TV를 통해서 볼 수 있었던 것은 참석자 300여명 거의 모두가 손을 들고 대통령에게 ‘한마디 하겠다, 질의를 하겠다’ 그런 열정이 있었는데, 질의 기회를 갖지 못한 분들은 그 자리에서 소리치듯 질의하고, 이런 모습들이 보였었다. 이걸 대통령이 제대로 보셨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의 소망, 국민들의 원성이 얼마나 크고 높은지, 대통령은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어야 될 것이다. 그리고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제대로 답했어야 한다.

경제문제만 하더라도 일례로 광주의 일용직 노동자가 어려움을 호소했는데, 그러면 ‘우리 경제가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지금 투자·수출·소비·고용 모두가 하방곡선을 긋고 있고, 우리는 지금 어렵다. 우리 국민모두가 다함께 나가야 하고, 정부가 그동안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주 52시간 노동시간 제한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줬는데, 이제 시장을 중심으로 경제를 개편해 나가겠다. 기업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하겠다. 예산과 재정으로 무엇을 하겠다고 했던 것은 잘못된 것을 느끼고, 새롭게 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기업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는 돕겠다’ 이런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 최저임금 인상 등은 포용적인 성장을 위해서 가야할 길이라고 하는 기존의 정책을 계속 반복하고, 유지하는데 급급했다.

안보만 해도 마찬가지다. 안보에 대해서 우리 국민 모두가 안보위기, 불안을 느끼고 있는데, 이런데 대해서 제대로 인식을 하고, 한미관계, 한일관계, 한중관계 현실을 진솔하게 설명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인정할 것은 인정했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국제적인 사회 속에서 살고 있는데 국제관계에 대한 대통령의 비전 한마디도 없었다. 지소미아에 관해서도 기존 입장, 일본을 비판하고, 일본이 원인을 제공했다는 원칙만을 계속하고, 대안을 전혀 얘기하지 않았다. 일본을 바뀌어야 한다는 이야기만 했다. 그리고 지소미아는 실제 한일관계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의 관계에서 더욱 중요한데, 미국의 입장, 미국이 반대하는 입장에 대한 설명이 없었고, 여기에 대한 대책도 전혀 없었다. 동북아 질서가 한미동맹, 그리고 한미일의 안보협력 체계 속에서 유지되고 있는데 이런 글로벌한 시각들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보여주었어야 할 것이다.

남북관계만 해도 그렇다. 대통령은 ‘2017년 우리나라에 있었던 전쟁의 위기를 생각해봐라. 지금은 전쟁의 위험이 없지 않느냐’ 그러면서 ‘잘했다. 남북관계 잘 된다’는 이런 자신감만 이야기 하고,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남북관계도 잘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과연 국민들에게 남북관계가 잘되고 있다, 남북평화가 잘 진전되고 있다, 남북의 안보관계를 이제 우리가 안심할 수 있다는 이런 생각을 국민들이 갖고 있겠느냐는 것이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의 종료·중단을 요구했고, 우리는 거기에 따라서 연기를 했고 그런데 북한은 김정은이 직접 참관하는 공군훈련, 낙하산 훈련을 하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에 대해서 다 나가라, 대화는 안하겠다는데 대해서 대통령이 남북관계의 미래에 대해서 좀 더 확실하게 국민들에게 설명을 했어야 했을 것이다.

조국 사태에 대해서 사과를 한 것은 의미가 있다. 그러나 조국 사태의 가장 중요한 기본적인 환경인 기득권 세력, 특히 현 정권의 핵심세력의 특권과 반칙에 대해서 철저한 반성이 전혀 없었다. 검찰의 특권, 검찰개혁에 대해서, 공수처 설치에 대해서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 국민들이 납득하고 설득을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었어야 했을 것이다.

대통령은 국민 분열의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진열 간 갈등 이러한 것을 제대로 인식하면서 국론통합의 길을 제시했어야 했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국민통합은 이와 같은 ‘보여주기식 쇼’로는 안 되는 것이다. 국민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국민의 생활이야기를 통해서 국정전반의 과제를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대통령의 국가비전, 정책을 제대로 들을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국민과의 대화가 의미가 있는 것이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러한 우리 국론분열과 국정의 난맥상, 국난의 위기, 이런 것은 전체적으로 우리 정치제도가 잘못되어 있다, 그것을 바꿔야 된다고 하는 인식에서부터 출발을 하고, 선거제도를 바꾸고, 권력구조를 바꾸고, 이를 위한 개헌을 준비하는, 그렇게 해서 우리나라 정치의 커다란 문제인 양 진영의 극한대결을 지양하고, 통합의 정치를 열어나가는 이런데 대한 대통령의 비전을 앞으로 보여주실 것을 기대한다.


▣ 채이배 정책위의장

오늘은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중 법적 근거 없이 추진하는 무법 사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보건복지부는 각 지자체에 소속된 공공기관인 사회서비스원을 설립하는데 120억 원의 예산을 신청했다. 그러나 사회서비스원이라는 공공기관을 설립하는데 근거 법령도 없고, 관련 법은 현재 보건복지위에 계류되어 있을 뿐이다.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고, 국정과제라고 해서 법 없이 조직을 만들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또 있다. 역시 대통령 공약 사항인 형사공공변호인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법무부가 17억 원의 예산을 신청했다. 형사공공변호인 제도는 형사사건의 피의자에게 수사단계에서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 법률구조공단이 변호인을 선임해주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법률구조공단은 형사사건의 피해자를 보호하는 기관인데 이 기관이 가해자도 변호하겠다는 것이 문제가 되어 꾸준히 비판받아 왔고, 무엇보다 이 제도의 법적 근거가 되는 법률구조법의 개정안조차 현재 국회에 올라와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각 지자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지역화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 사업에 매년 국비 740억 원, 특별교부금 460억 원 등 총 1,2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재정사업인데 이 사업은 사실상 정부의 현금살포 사업으로 변질되어 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사업 역시 근거 법률이 아직 상임위에 계류되어 있기 때문에 무법사업이다.

당연히 국민의 세금을 사용하는 정부는 모든 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와 국회 의결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법적 근거도 없이 이렇게 추진되는 무법 사업들은 결국 추후에 사업의 안정성과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가 되어 폐지될 가능성까지 있다.

정부가 국민의 세금을 쓰는데 있어 이렇게 무법 사업을 스스럼없이 추진하는 것은 이번 정부가 정말 제대로 된 법치를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고, 국회는 이런 무법 사업을 절대 용납할 수 없음을 확인시켜 드린다.


▣ 주승용 최고위원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를 보고 느낀 것은 국민들께서 정말 할 말씀이 많은 것 같다. 정말 국민들께서 걱정을 대단히 많이 하고 계신다는 것을 느꼈다. 거기에 비해서 대통령님의 답변은 정말 안이하고 현실에 대해서 자꾸만 긍정적으로 해석하려 하고만 계신 것 같았다. 제발 대통령께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좀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 목소리보다 더 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께서는 들리지 않은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하고 그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바로 야당의 역할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

어제 방위비 분담금 협상장 앞에서 국민들께서 시위하는데 그 피켓에 날강도라는 표현이 있었다. 사전을 찾아봤더니 없는 사람을 협박해서 돈을 빼앗은 사람이라고 나와 있다. 어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열렸는데 80분 만에 결렬되었다고 한다. 어제 미국 측의 행태는 날강도와 다를 바가 없다.

기존 부담금에 없던 항목을 만들어서 기존에 1조389억 원 보다도 5배나 많은 액수의 분담금을 요구했다. 미국 측 제임스 드하트 수석대표는 협상결렬 후에 한국이 미국이 제안하는 공정하고 공평한 방위비분담 요구에 부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미국 측의 태도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과도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군 합참의장은 주한미군이 철수 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우리를 압박하기도 했다.

미국은 분명히 알아야한다. 대한민국의 군사력은 북한과 비교해서 절대 우위에 있다. 다만 북한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고 우리는 핵무기가 없기 때문에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것이다. 만약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우리도 북한의 핵무기에 대응할 핵무기를 보유할 명분을 얻게 되고, 우리가 핵을 가지게 되면 일본도 핵을 가지겠다고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동아시아의 평화가 깨지게 되는데 미국에게도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 상황을 미국도 결코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미국이 한국에 주둔함으로써 얻는 이득 역시 결코 작지 않다는 것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역사는 어느덧 28년이 되었다. 한 아이가 태어나서 어른이 됐을 만큼 오랜 시간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뛰어난 사업가라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한미 동맹 관계는 돈 몇 푼 더 받기위해서 무작정 던지고 보는 비즈니스가 아니라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은 제대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 박주선 의원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끝까지 시청했다. 어두운 현실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답답한 국민에게 그래도 희망을 주지 않겠는가 생각했던 저의 기대가 여지없이 무너졌다. 문 대통령의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볼품없는 삼류 ‘쇼(Show)'에 불과했다. 진행은 엉성했고 답변은 알맹이가 없었다. 국민 입장에서 보면 기대했던 질문은 없었고 대통령의 관련한 답변은 아예 없었다. 국민과의 대화 무용론이 확산되는 안타까운 결과를 자아냈다고 생각한다.

마치 삶은 계란을 먹다가 목에 걸린 듯이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고, 답답함을 넘어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었다. 원론적이고 추상적 답변으로 일관하고, 독선과 아집의 경연장이 되었다고 평가한다. 겉만 번지르르할 뿐 알맹이가 없고, 국민이 물어도 대답이 없는 쇼였다. 국민이 묻는다는 제목을 비아냥거리는 쇼였다. 속 빈 강정이,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격언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벌써 문 대통령의 임기가 절반이 지났다는 말이 아니라, 아직도 임기가 절반이나 남아 있다고 하는 국민적 절망 앞에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회와 소통해서 국정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을 해 줄 것을 기대했고 이를 다짐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국회 탓만 되풀이하는 기자회견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 각료들을 내년 선거에 대비한 지역 외 출마예정자로 타당 후보들과 가상 대결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만신창이가 된 국정을 수습해야 할 국무위원들, 정부 고위직들을 독려해서 국정을 수습하고 국민의 불만을 해소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할 여당이 국정은 내팽개치고 내년 선거에만 이겨야만 한다는 뻔뻔하고 우스꽝스러운 집착 때문에 이러한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국민적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도대체 뭘 잘했다고 내년 선거에서 이기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는지 여당에 묻지 않을 수 없다. 또 정말로 잘한 것이 있고, 대통령 말씀대로 잘했다면, 당당히 내년 선거에 심판받겠다고 나와야 한다. 그러한 자세는 숨기면서 어떻게든 국민의 마음을 속여서 얻어 보고자 이 사람 저 사람 저울질하는 것은 집권당의 옳은 태도도 아니고 비난을 면치 못하는 작태이다.


▣ 김동철 의원

국민과의 대화는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부터 시작해서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 때 몇 차례 진행되었지만, 어제와 같은 형식의 국민과의 대화는 지금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 노태우 정부는 직전 후에 군사독재정권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인식을 전환한다는 측면에서, 50년 만에 평화적 정권교체를 한 김대중 정부는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과 함께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측면에서, 개혁 정권으로서의 노무현 정부가 한 국민과의 대화는 그런대로 의미가 있을지 모르나 저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의 국민과의 대화까지도 지금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그 발상이나 인식의 배경이 ‘제왕적 대통령제’를 기반으로 한 발상에서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5천만의 거대 인구가 살고 있고, 계층과 지역, 세대로 나뉘어 수도권-지방, 도시-농촌, 재벌과 대기업-소상공인 자영업자에 이르기까지 수천, 수만 개의 이해관계가 상충, 대립하고 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부터 경제, 교육, 법과 질서, 노동, 환경 등등 수천 수만 개의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이런 이해관계를 어떻게 대통령 한 사람이 전날 하루 공부해가지고 대답하겠다는 식의 발상이 저는 이해가지 않는다.

대통령께서 정말 진정성 있게 국민에게 다가가려고 했다면, 모든 부처 장관들을 참석시켜서 장관들에게 대답하게 하고, 대통령이 거기에 대한 답변에 보완하는 형식의 그런 대화의 장이 되어야 하지 않았겠는가. 그래서 대통령과 총리, 모든 부처 장관이 ‘한팀(One Team)’을 이뤄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그런 정권이 되어야 했다. 장관은 한 명도 보이지 않고, 청와대 정책실장과 수석 몇 사람이 국민과 대화를 하니까 미국 백악관보다도 비대한 청와대 정부라는 비아냥을 듣는 것 아니겠는가.

국민에게 정말 다가가려는 정부가 되고 싶다면, 비판과 보도를 전문으로 하는 언론과 함께하는 기자회견이 되어야 했다. 물론 어제 참석하신 국민 300명은 한분 한분 다 진정성을 가지고 참석하셨겠지만, 그러나 자의적으로 선정된 분들인 데다 비판과 보도라는 측면에서는 전혀 관계가 없다. 결론적으로 이벤트에만 능하다는 정부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다. 벌써 국민과의 대화가 시작된 지 30년이 넘었다. 지금 국민의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 국민과의 대화는 더 이상 시도 되서는 안 되겠다.


▣ 김관영 최고위원

47년 만에 소방 국가직 전환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2014년 이후 5년 만에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관련법들이 처리됐다. 그간 소방공무원들이 지방직이어서 시·도 재정상황에 따라 처우가 달랐었다. 이번 국가직 전환으로 국민 안전의 최일선에서 노력하고 계신 5만5천명 소방관들에게 고른 처우와 시설구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국가는 내년 4월까지 국가직 전환이 정상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진행을 차질 없이 진행해 주길 바란다.

오늘부터 철도 노조파업이 시작된다. 무엇보다도 정부의 무책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코레일 노사 양측의 이견을 좁히고 협상을 진행해야할 관리책임이 정부에 있다. 파업 이후 대체인력 파견 등을 통한 사후관리는 그다음 문제이다. 노사 양측도 한발씩 물러나서 재협상해야 한다. 파업이 노동자의 권리임은 분명하지만 철도 노조의 파업이 미칠 사회경제적 영향을 감안해서 합리적 해결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시민들을 불편함을 볼모로 잡는 파업을 반대한다고 하는 상투적 비판을 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 지금의 경제 상황 등을 감안한 노사의 대승적인 노력이 있어야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패스트트랙 3법 협상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 국회 의장께서 패스트트랙 3법을 12월 3일에 본회의에 부의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이제 딱 2주 남았다. 내일 국회의장 주재 5당 당대표의 정치협상회의를 추진하기 위해서 오늘 3시 30분 정치협상회의 실무자 회의를 가지게 된다. 내일 정치협상회의를 위한 의제를 조율하기 위함이다. 민주주의 역사를 한발자국 전진시킨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임하겠다. 기존에 패스트트랙에 이미 올려진 225대 75를 고집하지 않겠다. 비례성과 대표성이 강화되는 선거제도라면 좀 더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하겠다는 말씀 드린다.

자유한국당의 적극적인 자세 전환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선거법 협상이 풀리게 되면 나머지 법도 자연스럽게 풀릴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되어있다. 선거법 협상에 존저 열성을 갖고 임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 손학규 당대표(2/3)

작년 12월 15일에 제가 단식을 끝냈을 때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합의안을 만들었다. 그때 의원정수에 대해서는 현재 정원의 10% 이내에서 증원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게 있다. 그 취지에 대해서는 여기서 더 설명드릴 바가 없지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 학자들과 시민사회 단체, 또 우리나라 주요 명망가들이 참여하는 단체에서 내놓은 안은 360석으로 증원하는 것이었다.

그 취지가 무엇인지는 우리 국회의원과 여야 모두가 잘 알고 있는데 ‘국회의원 정수 하나도 늘리지 말라’는 국민 여론이 강해서 정수 증원에 대해서 아무런 얘기도 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 국회의원들의 특권이 과하다. 그런 것에 비해서 국회가 국정운영에 제대로, 아무런 기여를 하고 있지 않다. 20대 국회는 최악이다’ 이런데 기인하고 있는 만큼, 국회가 반성을 하고, 국회의원 특권 줄이는 것이 전제되어서 의원정수를 늘리는 것이 우리 국정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점을 감안해서 정치협상회의 실무회의에서 적극 논의해주시기 바란다.


▣ 임재훈 사무총장

실무적인거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다. 어제까지 우리 사무처 당직자의 희망퇴직을 접수 받았다. 총 8명의 우리 사랑하는 당직자들이 희망퇴직 원을 제출했고 정해진 당원당규 및 절차에 의해서 퇴직을 처리하고 선언과 약속대로 이행을 하도록 하겠다.

한 가지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남아있는 우리 당직자들은 그저께에도 말씀드린 데로 계파라던가 출신에 관계없이 오직 능력과 성실성 그리고 정직성 등으로 평가하고 판단하면서 당의 회복과 화합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것 말씀을 분명하게 드리고, 두 번째는 우리 언론인 여러분들께 양해 말씀 드리겠다. 내일모레 최고위원회의는 여러 가지 당의 일정상 오전 10시에 개회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각별한 이해와 협조 부탁드린다.


▣ 손학규 당대표(3/3)

어제 사무처 당직자 8명의 희망퇴직원이 접수되었다. 대단히 안타깝다. 우리당의 국회의원들이 탈당내지는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또는 신당창당을 위해서 변혁을 구성하고, 바른미래당의 원내대표가 탈당을 전제로 하는 변혁모임의 대표로 일을 하고, 공식일정까지 나오는 참으로 안타까운 사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거기에 더해서 우리당의 당직자들이 그 전의 인연으로 또 개별적인 정치적인 관계로 당을 떠나겠다고 하는 당직자들이 많아서 사무총장이 기왕에 떠날 거면 바로 정리를 하자고 하고, 그것을 위해서 두 달 치의 월급을 주는 희망퇴직을 접수했다.

여러 당직자들이 희망퇴직을 했다. 당의 대표로서는 그동안 열심히 일을 해왔고, 제3지대의 중도정당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을 해온 당직자들의 노고에 사의를 표한다. 또 나가지 않고 같이 일하기를 바랐지만, 개별적인 인연 또는 적극적인 의원들의 요청으로 나가게 된 것 안타깝지만 현실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특히 감사한 것은 많은 당직자들이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중도통합정당, 제3지대에서의 새로운 정치의 길이 우리나라 정치의 올바른 길이다, 내가 당직자로 여기에 기여를 하겠다고 어려운 결심을 하고, 잔류를 선택한 당직자들이 많이 있다. 이분들의 결심에 경의를 표한다. 이제부터 우리당이 바른미래당으로서 또 새로운 정치를 추구하는 중도통합의 새로운 정당으로 발전해나가는 새로운 시작의 길이 열리게 된다.

당직자 여러분들 그 전에 국민의당에 있었건, 그 전에 바른정당에 있었건 이제는 진정코 하나가 되어서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보여주시기 바란다. 우리당을 새롭게 열어나가는데 선봉장이 되어주실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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