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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는 미래, 가치 있는 미래

바른미래당 전국직능위원회 핵심당원 연수 당대표 축사
(2019.11.05./15:20) 홍천 대명리조트


▣ 손학규 당대표

요즘 바른미래당에 대한 걱정이 많고, 저에게도 고생이 많다는 격려의 말씀 많이 하신다. 이런 어려운 와중에도 전국직능단체 대표자 여러분들이 참여해주신 것에 대해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총선이 이제 불과 5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바른미래당이 최근 여러 시나리오가 나오며 시끄럽다. 저는 당대표 취임 이후 충분히 제대로 된 화학적 결합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선거에는 3번을 달고 나가지만 결과는 2번보다도 나을 것이고, 나중에는 집권당이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취임했다.

그러나 당대표가 된 이후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 지난 4.3 보궐선거 결과가 좋지 못한 것도 그것 때문이었다. 우리나라 정치에서 양극단의 좌우대결, 보수진보의 대결, 민주당과 한국당의 끝없는 싸움, 이것이 나라와 정치를 망가뜨리고 한반도 외교안보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정치가 갈등을 봉합하고 하나로 만들어가는, 그 중심에 제3정당이 있도록 해야한다. 

경제도 불안, 안보도 불안한데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나라를 위해 하는 일 없이 정권쟁취를 위해 싸우기만 하는 한국당에 실망한 분들이 있다. 그래서 가운데 중간지대가 넓어지고 제3의 정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을 때 그때 바른미래당이 중심에 서자 말씀드렸다. 그러나 싸움과 내홍과 갈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금 현실에서 그들은 나가겠다고 하면서 당을 어떻게든 최대한 망가뜨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 대단히 안타깝다.

그러나 저는 바른미래당의 존재가치에 대해 다시 말씀드리고 싶다. 문재인 정권의 실정이 너무 심하고, 자영업자와 상인들이 먹고살기 힘들어 죽겠다고 한다. 제3의 세력을 기대하는 국민의 염원이 커질 때, 제3당으로 정치구조를 바꾸자는 것이다. 우리는 계속 양당체제로 와 있었고, 대통령제로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저는 젊은 시절 박정희 대통령을 비판했지만 그러나 그는 독재 속에서 경제성장을 이뤘다는 점은 평가한다. 

그러나 이후 정권은 의회를 등한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4년동안 노동개혁, 교육개혁, 공무원개혁 등 많은 것들을 얘기했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의회와 청와대가 완전히 남남이 되어서 그렇다. 이제는 국회를 무시하는 민주주의로는 아무런 정책을 펴기 어려운 시대이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서로 과반수를 차지하겠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은 절대 과반수를 주지 않을 것이다. 

집권여당은 과반수를 노리지 말고 여러 야당을 잘 끌어들여 과반수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유럽의 정치이고 통합의 정치이고 연립정부의 정치이다. 독일은 우리와 같은 수출 중심국가인데, 동독과 서독을 통합하고, 유럽을 통합하고, 이제 4차산업혁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경제는 꼬꾸라지고 있다. 금년에는 2%도 못 넘기는 경제성장률, 수출이 11개월째 계속 감소세에 있다. 경제가 다시 일어날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이 없다. 

이런 어려움 속에 있는 대한민국을 제대로 살리려면 여당이 야당의 협조를 구하며 국정을 운영하고, 국회가 정부를 구성하고 협조하는 정치가 되어야 한다. 날밤을 가리지 않는 싸움이 아니라, 제가 말씀드리는 연합정치, 다당제, 7공화국의 모습이다. 바른미래당은 정치가 합의를 통해 경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만들고자 한다. 지금은 분열속에서 약한 당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곧 정비가 된다. 

어제 김관영 최고위원을 새로 임명했고, 대변인단과 외부인사를 제대로 영입해 이제부터 총선체제로 넘어가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제3지대 야권을 새로이 통합하는 범야권 통합작업도 본격화 될 것이다. 바른미래당이 다음 총선에서 정치구조를 바꾸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여러분들 믿어주시고 바른미래당에 힘찬 격려 부탁드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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