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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는 미래, 가치 있는 미래

“조국 입장문, 역겹다” 

조국 후보자의 입장문을 보며 국민들은 역겨움을 느낀다. 

그동안 그가 보여 온 말이나 행동과 그의 ‘진짜 삶’이 완전히 정반대였다는 데서, 국민들은 위선과 뻔뻔스러움의 극치를 느끼고 있다.     

이제 그가 ‘정의’라는 말을 뱉으면, 역겹다.   

그런데 그는 입장문의 서론에서 또 ‘촛불혁명’ 운운하며 공정, 꿈, 이상, 민주주의, 정의, 인권, 개혁 등 결코 더럽힐 수 없는 고귀한 단어들을 더럽히고 있다.  

그가 진정 반성하고 가책을 느낀다면 어떻게 그의 ‘진짜 얼굴’을 포장하였던 ‘가짜 말’들을 이 순간에도 이처럼 거창하게 또 나열할 수 있는가 국민들은 생각한다.   

조 후보자는 촛불혁명 후 이제야 ‘높은 도덕을 요구하는 시대’가 된 것처럼 말하는데 조 후보자의 문제는 그 전에도, 그 한참 전에 비추어도 잘못된 것이고, 많은 후보들이 조 후보자보다 작디작은 문제로 숱하게 사퇴하고 낙마하였다.

그들은 버티지 못해서 조 후보자보다 모자라서 그랬는가. 양심이 있었기 때문이고 국민 앞에 겸허할 줄 알았기 때문이다.

조 후보자는 전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기존의 법과 제도를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고 한다.

이 대목에서 국민들은 반성이 아니라 도리어 ‘약을 올리는 것이냐’는 생각이 든다.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연구윤리 상 불법과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간주되며, 처벌을 받아야 한다.

구체적으로 조 후보자가 직간접 관계가 되어 있다면 조 후보자도 처벌 대상자이다. 만일 직간접 관계는 하지 않고, 결과적인 '아이의 논문 등재 사실'만 인지했더라도 조 후보자는 교수나 학자로서의 자격 상실이다. 

교수요 학자라면 ‘2주 인턴으로 병리학 SCI 논문 제1저자 등재'가 어떤 식으로도 성립 불가하다는 걸 모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사실 조 후보자는 장관 후보 이전에 교수직부터 먼저 사퇴함이 마땅하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수사 받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사람이 ‘내가 아니면 법무부 장관 할 사람이 없다’, ‘내가 가서 권력 기관을 개혁 하겠다’고 한다.

‘교도소’ 가야 할 사람이 끝까지 ‘법무부 장관’을 하겠다고 하고, 끝까지 대통령이 밀어주는 이게 나라인가, 이게 촛불혁명으로 세운 나라다운 나라인가 국민들은 묻고 있다.

지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들에게 조 후보자의 검증을 강요하지 말기 바란다. 

더 이상 국민들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고 상처를 쌓지 말기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이 계속해서 고집한다면 국민들은 조 후보자가 아니라 대통령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2019. 8. 25.

바른미래당 대변인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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