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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는 미래, 가치 있는 미래

뻔뻔한 뻐꾸기 근성마저 포용할 셈인가

조국 후보자는 가짜 촛불이었다. 촛불민심을 정의의 이름으로 칭송하던 행동들은 모두 위선과 위장에 불과했다. 비뚤어진 386 뻐꾸기가 뱁새 둥지에 낳은 가짜였다. 

조국 후보자는 “당시에 존재했던 법과 제도를 따랐다”는 표현을 썼다. 자기 잘못이 아니라 과거의 법제도를 탓하는 모양새다. 마치 ‘불법은 없었다’는 식의 강변은 뻐꾸기 세계의 관행과 습성에 대한 정당화와 옹호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청와대와 민주당은 틀림없는 내 새끼라 옹호한다. ‘내 둥지 안에만 있다면 모든 새끼들에게 친절해야 하는(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포용력의 발휘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어리석게도 가짜에 속은 것이다. ‘속았노라’ 세상 앞에 인정하기엔 창피하다. 이것이 그들의 딜레마이자 현실일 것이다. 

더 이상 조국 후보자에 대한 자격, 자질 논란을 계속 끌고 가는 것은 국력 낭비다. 조국 후보자 때문에 다른 국회 현안들과 일정들이 지장을 받는 것은 온당치도 않은 일이다. 뱁새인 척하는 뻐꾸기 한 마리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의 ‘국민청문회’와 자유한국당의 ‘3일 인사청문회’로 맞서 이렇게 국회가 허송세월할 일도 아니다. 

바른미래당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지명철회를 거듭 요구한다.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하면서도 기득권이 된 자리를 떠날 생각은 전혀 없다는 게 훤히 보이질 않는가. 뻔뻔한 뻐꾸기 근성마저도 포용해서 법무장관까지 시키는 ‘포용국가’는 국민들이 원치 않는다.
 
2019. 8. 25.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 김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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