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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는 미래, 가치 있는 미래

국민이 김제동에 실망하는 이유
 
 
김제동의 고액 강연이 놀라움을 주고 있다.
 
경기도와 경북, 충남북 등 전국 각지를 지나 서울 동작구까지 밝혀지면서 도대체 얼마나 많은 지방자치체에서 김제동을 경쟁적으로 불렀을지가 관심이 되고 있다.
 
김제동은 연예인을 표방하기 때문에 강연이든 행사든 많은 돈을 받는 것만 가지고 비판하는 게 아니다.
 
국민들이 느끼는 실망감은 크게 두 가지다.
 
‘판사의 망치와 목수의 망치가 값어치가 같아야 한다’고 선전 선동하고, 사회적 약자와 청년들을 위로하던 김제동이라는 사람이 가져다 준 ‘위선’이 놀랍기 때문이다.
 
가령 앞으로는 자본주의를 비판하던 사람이 뒤로는 철저히 자본주의적 방식으로 살아가는가 하면, ‘나는 그만한 돈을 받을 베테랑’이라며 ‘시장 논리’로 자신을 옹호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지방자치체는 국민의 세금으로 강연료를 주는데 과연 김제동이라는 인물이 주민 강연에 적합한지 그리고 그만한 돈을 주는 게 맞는 건지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제동은 연예인으로서도 정치 편향이 심각하다.
 
그는 성주 사드 배치에 격렬하게 반대하며 박근혜 정부에 저항해 싸워야 한다고 선동했지만 사드를 철회하지 않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비판하지 않는다. 이 외에도 일일이 나열하자면 수없이 많다.
 
김제동의 ‘방송 하차’나 ‘거짓말 논란’ 등 더불어민주당은 때마다 철저히 그를 보호하였다.
 
현 정부와 그의 공생관계는 국민들 눈에 누가 봐도 자명하고 분명하기만 하다.
 
그가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고 커왔기’ 때문이다.
 
그의 ‘높은 몸값’의 일할이 그의 ‘끼’라면 구할은 그의 줄기찬 정치 선전 선동과 ‘탁월한’ 활동 덕분임은, 국민들에게 각인된 그의 이미지가 정확히 말해 준다.
 
이처럼 특정 성향에 기초한 ‘세치 혀’의 영향력을 꽤 획득한 인물이기에 보통의 연예인처럼 접근할 수도 없다.
 
김제동이 스스로에게 책임감이 있는 이라면 대중의 놀라움에 대한 성찰과 솔직한 고백이 필요하다. 비슷한 타인을 향한 자신의 조롱과 독설들도 부디 참고하기 바란다.
 
지방자치체는, 김제동 고액 초빙 강연은 ‘아닌 것 같다’는 주민들의 지적에 역시 적절한 답을 해야 한다.
 
2019. 6. 16.

바른미래당 대변인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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